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평양에서의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북과 남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길에서 달성한 모든 성과들을 귀중히 여기면서 서로 힘과 지혜를 합쳐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역사를 활력 있게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날 '화해협력과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라는 제목의 정세논설에서 "지금 북남 사이에는 판문점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여러 갈래의 대화와 협력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 민족적 화해와 단합, 평화번영에 이바지하는 좋은 성과들이 이룩되어 온 겨레의 기쁨을 더해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이어 "지금 북남관계는 온 민족과 세계의 관심 속에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의 채택 이후 북남 사이에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무접촉이 이루어지고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이 실현되었으며 북남군사회담도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북남공동연락사무소의 개설은 판문
노동신문은 18∼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판문점선언의 이행 성과 점검과 향후 추진방향 설정을 최우선 의제로 내세우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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