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할 방북단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기업인이 대거 동행하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름이 눈에 띕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1 】
먼저 정부를 대표하는 공식수행원은 14명,
정치·경제·사회 등 각계 인사로 구성한 특별수행원은 52명입니다.
공식수행원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명단에 있습니다.
특별수행원엔 기업인 17명이 대거 포함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주요 그룹 인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재판 중인 이 부회장의 방북은 부적절할 수 있단 지적에 청와대는 직접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비서실장
-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서는 저는 재판은 재판대로 엄격하게 진행될 것이고 일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당에서는 민주당 이해찬,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방북합니다.
앞서 청와대는 국회의장단과 여야 5당 대표를 모두 초청했지만 자유한국당 김병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등은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방북하는 정계인사들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재계 인사들은 리옥남 경제담당 내각부총리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도 향후 부문별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해 시민사회, 문화예술계, 종교계 등도 특별수행원에 포함됐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