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사흘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앞서 우리나라를 들렀다 이후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 뒤 다시 우리나라에 온 건데요.
우리 정부에 중국과 일본 방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2일 출국한 뒤 사흘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비건 대표는 곧바로 외교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났습니다.
중국과 일본을 방문하며 나눴던 북한 관련 논의 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비건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비핵화 비용을 적극 부담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비건 대표는 또 다음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방안을 놓고도 이 본부장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대표는 앞서 지난 10일 처음 방한했을 때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우리측 정부 관계자를 잇따라 만났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븐 비건 /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지난 11일)
-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이 만든 엄청난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
비건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하루를 묵은 뒤 내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