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9.13 부동산 대책에 대해 본인이 속한 한국당의 입장과 다른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힘을 실어야 할 때"라고 말하며 "이번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논할 신뢰가 있는 정권인지 묻지 않을 수 없으나 이제 이 지긋지긋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기껏 발표했던 정책마저도 얼마나 갈팡질팡했나. 청와대, 정부, 여당 제각각 내는 목소리는 가관이었다"며 "정치권이 '갑론을박' 하는 사이 가장 웃음 짓고 있을 사람들은 투기세력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부동산 문제에 있어 그동안 100% 모범답안을 낸 정부는 없었다"며 "지금의 '미친 부동산 폭등'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대책에 신뢰를 보내고 이를 기본으로 보완책을 만들어 가는 방식으로 시장에 입법부가 한목소리로 강력한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강력하고 징벌적으로 틀어막으면서, 부동산 투기로 돈을 번 사람들은 발가벗겨 시장에서 퇴출해야 '부동산 불패신화'의 종말을 고할 수 있다"며 "이와 함께 부작용을 완화할 공급문제
한편 장 의원이 속한 한국당은 종합부동세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두고 '세금으로 때려잡겠다는 무리한 정책'이라며 비판한 바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