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내일(14일) 오전 판문점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정상회담을 불과 나흘 앞두고 여는 회의라 그야말로 속전속결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대북특사로 방북했던 정의용 안보실장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의를 이번 주 초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의용 / 안보실장(지난 6일 방북결과 발표)
- "또 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 경호, 통신, 보도에 관한 고위 실무협의를 내주 초 판문점에서 갖기로 하였습니다. "
하지만, 북한이 창건일인 9.9 절 행사가 11일까지 이어지면서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이후 우리 측이 12일 실무협의를 제안했지만, 북한은 오늘에서야 내일(14일) 판문점에서 만나자고 화답했습니다.
이로써 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세부일정과 경호, 방북단의 규모와 보도 방식 등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원로자문단을 만나 북미 간에 비핵화 중재자 역할을 하는 것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북미 간에)접점을 찾아서 제시하고, 대화를 다시 촉진시켜 나가고, 그렇게 해서 비핵화가 보다 빠르게 진행되게끔 하는 것이 우리가 가운데에서 해야 될 역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은 또 북한에 비핵화의 추가적인 조치를 요구하려면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내놔야 한다며 북미교착상태를 풀기 위한 미국의 전향적 자세도 촉구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