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평양 남북정상회담 동행에 국회의장단이 거절하면서 청와대는 당혹스러운 분위깁니다.
일단, 2시간 만에 바로 거절한 이유를 파악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분위깁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공식제안할 때만 해도 문희상 국회의장이 방북단에 참여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 "문희상 국회의장님께서는 이미 남북 국회 회담에 대해서 제안을 해 두고 계십니다. 이번에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5부 요인인 국회의장을 초대하는 만큼 발표 전에 사전조율도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단, 야당이 미리 방북단 참여에 거절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초청을 받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쟁으로 번지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을 끝까지 설득해 보겠지만, 안 되면 국회의장단과 여권, 참여하는 야당과 함께 방북하겠다는 의사로 풀이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야당에 국회의장단까지 거절하면서 사실상 국회와 정당의 특별 방북단 성사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청와대는 판문점 선언 국회 동의와 국회의장단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동행이 잇따라 무산되면서 당혹스러운 분위기 속에 공식입장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