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남북회담 동행 "야당에 권고할 것…억지로 갈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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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가 남북회담 동행에 관한 보수 야당의 거부감에 대해 "설득을 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0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초청 명단 발표에 대해 언급했다.
이 대표는 청와대가 문희상 국회의장 및 여야 5당 대표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초청한 것과 관련해 "(야당에 대해) 설득해 보겠지만 억지로 갈 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원래는 원내대표단을 함께 했으면 했는데 원내대표단 중 일부가 못 가겠다고 하니 그렇게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중에서도 또 못간다고 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갈 사람들은 가고 못 가겠다고 하는 분을 더 설득을 해보지만 억지로 갈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남북정상회담 동행과 관련해 보수 야당인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분명한 거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다만 "외교나 안보 문제에서 여야가 갈라지는 것은 바람직한 게 아니다"며 "가능한 한 더 갔다 와야 이해도 되고 그렇기 때문에 가도록 권고를 더 해보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