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중국 방문에 이어 서훈 국가정보원장도 어제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방북 성과를 설명하는 특사외교로 비핵화 중재 여건을 만들려는 모습인데요.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으로 떠난 서훈 국정원장은 오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방북 성과를 공유합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 안에 비핵화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북미 간에 비핵화 협상을 재개할 수 있도록 일본의 협조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같은 역할로 중국에서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을 만난 정의용 안보실장은 협조를 이끌어냈습니다.
정 실장은 오늘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다시 통화해 방중 결과를 공유하고,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대한 미국 반응도 청취할 예정입니다.
이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에겐 통화로 방북 결과 설명을 마쳤습니다.
'특사외교'와 함께 비핵화 논의의 동력이 될 남북정상회담 준비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청와대는 북한의 9·9절 후속행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속하게 방북단을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르면 11일, 늦어도 12일쯤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