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 작업에 바쁜 모습입니다.
'평화, 새로운 미래'라는 슬로건도 확정했고 종합준비상황실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정상회담의 공식 명칭을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그리고 슬로건을 '평화, 새로운 미래'로 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한반도의 역사적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남과 북이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국민 염원을 슬로건에 담았습니다."
경호와 의전 등 세부 사항을 결정할 고위급 실무회담은 북한 9.9절 행사 관계로 예정보다 다소 늦어져 다음주 중반쯤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이 전용기로 평양을 가느냐, 육로로 군사분계선을 넘느냐가 큰 관심인데 민감한 문제인 만큼 남북 차관급 인사가 머리를 맞댈 실무회담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준비 시간이 빠듯한 관계로 실무회담은 한 번만 한 뒤 곧바로 사전답사팀이 방북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부터 가동된 종합상황실은 특사로 북한을 다녀온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맡아 정부부처와의 조율을 책임집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취재할 전 세계 언론인이 모일 메인프레스센터는 1,000석 규모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차려집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