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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은혜 후보자가 2016년 2월 22일 오후 5시38분 SNS에 게제한 선거사무소 개소식 알림글 [자료 = 오세정의원실] |
7일 오세정 바른미래당 의원실에 따르면 유 후보자는 2016년 2월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 건물 내 선거사무실 용도로 임차에 입찰하면서, 개찰 하루 전 SNS에 해당 장소에 선거사무실을 연다는 글을 올렸다.
국가 전자입찰시스템인 '온비드'에서 진행된 이 입찰은 2016년 2월 16일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이뤄졌고, 개찰은 다음날인 23일 오전 11시였다. 온비드는 공매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개찰 전까지는 누가 입찰했는지, 몇 명이 입찰했는지 확인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 구조다.
그러나 오세정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유 후보자는 개찰 하루 전인 22일 오후 5시38분에 SNS에 선거사무실 개소를 알리는 글을 올렸다. 입찰 마감 후 38분만에 이 글을 게시한 것이다.
앞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도 지난 5일 "(유은혜)후보자는 2016년 2월 23일 (개찰시간인 오전 11시 전인) 오전 10시38분에 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 2층이 선거사무소라는 개소식 안내 문구를 게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알려진 것보다도 하루 일찍 SNS 글을 올렸던 셈이다.
유 후보자는 당시 19대 국회 교육문화체문화관광위원회 소속이었고, 지역구는 경기 고양시일산동구였다. 사무소 임차 입찰과 관련해 특혜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오 의원실 관계자는 "사전에 제작된 이미지가 게시된 점을 고려했을 때, 이미 유은혜 의원이 사무실로 사용하는 것이 내정됐으며
임창빈 유은혜 인사청문회팀 대변인은 "(해당 사무실은)18회 유찰 됐는데 19회째에 다른 입찰자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가 더 힘들다"며 "자세한 사항은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힐 것 "이라고 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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