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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소식통은 6일 "제주 국제관함식에 구축함 등 일본 해상 자위대 함정 수 척이 참가한다"며 "일본 함정은 욱일승천기를 달고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해군은 "과거 국내에서 열린 국제관함식 때도 일본 함정이 욱일승천기를 달고 참가한 적이 있다"며 "일본 해상 자위대가 이 깃발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주최 측 입장에선) 일본 함정이 욱일승천기를 달고 입항하는 것을 금지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욱일승천기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일본군이 제2차 세계대전 때 사용했다.
이번 제주 국제관함식에는 이지스함과 구축함, 호위함, 초계함 등 국내 함정 이외 20여 척의 외국 함정이 참여한다.
외국 함정 중에는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호(CVN-76)와 구축함 등 미 해군 함정 4척도 참여한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라 불리는 로널드레이건호는 길이 332m, 높이 63m, 배수량 10만2000t에 달한다. 비행갑판 면적은 축구장 3배 크기에 해당하는 1만8210㎡에 이른다. 원자로 2기를 갖추고 있어 한 번 연료를 채우면 20년 이상 운항이 가능하다.
해군은 국제관함식을 계기로 한·미 연합해상훈련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미 항공모함이 제주 국제
관함식은 국가원수 등이 함대와 장병을 검열하는 의식이다. 국제관함식은 1998년 건군 50주년을 기념해 최초로 열린 이래 10년마다 개최해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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