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대북 특사단을 이끌 단장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권은 비핵화의 진전없는 방북은 의미가 없다며 우려 속 기대의 입장을 보였습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지난 3월)
- "우선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가 성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난 3월에 이어 이번 2차 평양 특사단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차와 마찬가지로 서훈 국정원장에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1차 때 김상균 국정원 2차장 대신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비핵화 논의가 주요 안건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안보와 북한 비핵화 전문가인 남관표 2차장이 포함됐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1차 정상회담 때보다는 비핵화 논의, 특히 북미 간의 현안을 풀어야 되는 그 문제에 대해서 남북 관계 차원에서도 거기에 집중하는…"
한국당 등 야권에서는 기대반 우려반 입장을 보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최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이 취소되는 등 비핵화가 교착상태에 빠졌다"며
"비핵화 없는 남북관계 개선은 어렵다는 사실을 북한에 분명히 인식시켜야 한다"며 실질적인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