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남북미중이 모두 모여 종전 선언을 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바로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밝힌 내용인데요.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정부가 유엔에서 종전 선언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 6.12 북미 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은 싱가포르 방문을 하려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이제는 6월 북미 정상회담과 7월 정전 65주년 계기를 넘어, 9월 유엔 총회 때 종전선언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겁니다.」
만약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시진핑 주석이 모두 모여 종전 선언을 하면 멋지지 않겠냐는 언급도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도 「관영매체를 통해 종전선언의 채택과 판문점 선언의 국회 동의를 연일 요구하고 있는 상황.」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신문은 또 판문점 선언은 자주 통일 평화 번영을 위한 력사적 선언이라는 데 대한 기사와…."
최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와 한미 훈련 재개 거론등 미국의 비핵화 압박에도 별다른 반응없이 판문점선언 이행만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미국 압박을 받아들이면 군부에 체면이 서지 않고, 그렇다고 9.9절을 앞두고 미국과 대립하는 도박을 감행할 수 없어 고민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