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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1박 2일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이날부터 정상 출근했다.
강북 옥탑방 살이를 하느라 여름휴가를 미룬 박 시장은 지난 28일 새벽 참모진과 단출하게 지리산으로 떠나 종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서울의 폭우 피해가 심해지며 29일 새벽 현장 점검을 위해 급히 귀경했다.
박 시장은 휴가 직전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여의도·용산 개발계획 추진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단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 후속 대책과 집값 동향을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서울 집값 이상 급등 현상이 나타나며 서울시의 행보는 '집값 상승 동력'으로 활용돼 입지가 좁아졌다.
박 시장은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으로 강북의 교통 인프라 보완을 위해 경전철 조기착공과 낙후 주거환경 정비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경전철 노선 주변과 강북구 부동산이 오히려 들썩였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여의도 개발 언급은 한 번에 쓸어내고 재개발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 100년 앞을 보고 밑그림을 제대로 그려 도시 공간을 바꾸자는 취지였다"며 "그러나 부동산값 상승과 엮여 이제 기본 책무조차 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현재 부동산값 폭등의 원인 진단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한다. 과연 모든 것이 '박원순 때문'이냐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부동산값 상승의 원인
박 시장은 다음 달 13일께 지방선거 때 내놓은 공약과 그간의 구상을 정리해 민선 7기 시정 운영 마스터 플랜을 발표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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