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허익범 특별검사는 27일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김 여사가 경공모가 조직한 외부 선거운동 조직인 경인선 회원들과 인사를 하고 같이 사진을 찍은 사실은 확인했으나 이 사실만으론 불법행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
후보자의 배우자가 단순히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은 것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가 적용되거나 드루킹의 불법행위에 연관됐다고 결론을 낼 수 없다는 것이다.
'경인선'(經人先·경제도 사람이 먼저다)은 2016년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를 지지하는 오프라인 조직으로 드루킹 김동원 등이 주도해 만들었다.
김 여사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당내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며 "경인선도 가야지. 경인선에 가자"고 말한 영상이 발견되면서 김 여사와 경인선의 관계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실제로 김 여사가 경인선 블로그 등에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함께 찍은 사진이 게시되기도 했다.
이에 김 여사가 경인선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드루킹과 경공모의 불법 활동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퍼졌다. 만약 김 여사가 드루킹 등의 불법 활동을 인지하고 있었다면 문 대통령도 의혹의 상당부분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어 논란
특검은 드루킹의 불법 여론조작 혐의를 밝혀내기 위해 김 여사 관련 의혹도 규명해야 한다고 판단해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결과 경선 지지운동을 활발히 벌여온 경인선 회원들과 사진을 찍었다는 것만으로는 불법행위라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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