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와 최고위원에 출마한 후보들은 대의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점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통합민주당 대표 경선.
추미애 후보는 국민들이 민주당의 새로운 간판을 기다리고 있다며 자신이 그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 추미애 / 통합민주당 대표 후보
- "무엇이 야당인지 무엇을 하려하는지 노선과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내서 당을 상징할 수 있는, 대중에게 호소할 수 있는 인물로 바꿔달라는 것이다."
추 후보는 당의 전면에 섰던 분들은 뒤로 비켜 서 달라며 정세균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에 대해 정세균 후보는 간판만 바꾼다고 선명야당, 강한야당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통합민주당 당대표 후보 - "강한야당 건설하자. 그거 그냥 되는 거 아니다. 간판만 바꾼다고 되면 100번이라도 바꾼다."
정 후보는 2010년 지방선거와 2012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능력과 경륜을 갖춘 자신이 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대철 후보는 충무공의 상유십이 순신불사라는 말을 인용하며 민주당을 살리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인터뷰 : 정대철 / 통합민주당 당대표 후보
- "정대철은 상유십이 대철불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아직 12척이 남았다. 정대철이 죽지 않았다. 민주당을 구해내겠다."
정 후보는 민주당의 맏형으로서 당을 하나로 통합시킬 사람은 자신 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9명의 후보들도 대의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잰걸음을 걸었습니다.
클로징 : 조익신 기자
-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경남과 울산으로 자리를 옮겨 치열한 경선전을 이어갈 예정입니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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