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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외용 선전 매체인 메아리는 27일 '남의 눈치 그만 보고 우리 민족끼리 합심하자'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에 들어와 남조선의 현 당국자와 여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주견과 줏대가 없이 우유부단하면서 판문점 선언의 이행에 성실하지 못한 것이 바로 지지율 급락의 원인"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매체는 문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현 당국자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55.6%를 기록(했다)"면서 문맥상 지칭 대상이 문 대통령임을 예측할 수 있다.
이 매체는 "실질적으로 최근 현 당국자와 여당은 북남관계를 조미(미북)관계 개선의 틀거리 안에서 다루려 하면서 북남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 이행도 강 건너 불 보듯 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일도 스스로 처리하지 못하고 방관자 격으로 대하고 있으니
대남용 선전 매체인 우리 민족끼리도 지난 25일 "지지율 하락은 미국의 강권에 눌리어 피동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현 당국에 대한 민심의 준엄한 경고"라는 글을 게재하며 우리 정부를 비판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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