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관계가 또 심상치 않은 기류를 보이자 청와대도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이 더 커진 상황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이 갑작스레 취소되자 청와대도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어제(26일) 3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린 회의에는 「조명균·강경화 장관과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했습니다.」.
현재 상황을 보고받고, 향후 북미관계에 대한 논의와 대책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북미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막힌 곳을 뚫어주는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더 커진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습니다.」
「 그런 의미에서 "9월 정상회담도 북미대화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남북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 개소는 애초 8월로 예정됐지만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한미 정부의 공동 대응을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며 "그 속에서 남북 연락사무소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언급한 겁니다. 」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기대를 걸었던 청와대로서는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부담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