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3명의 당권 도전자들은 저마다 승리를 장담하는 마지막 메시지를 발표하며,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약속이나 한 듯 기자회견을 자처한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자들.
내일(25일) 대의원 투표만 남긴 상황에서 표심을 잡기 위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친문진영 내 세력 싸움을 벌이는 김진표·이해찬 후보를 겨냥한 듯 '통합'을 내세웠습니다.
이번 주 당원 대상 여론조사에서 1위를 탈환했다며 상승세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약간의 공방은 있지만, 공방을 한다는 것 자체가 송영길이 치고 올라온다는 반증이다…."
'친문진영'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진표 후보도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권리당원 투표는 물론이고 대의원에서도 앞설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전해철 의원, 최재성 의원을 비롯한 저를 지지하는 지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제가 1강으로 갈 수 있다는…."
여론조사, 인지도 등을 근거로 다소 앞서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해찬 후보는 구체적인 포부를 밝히며 준비된 당대표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당대표가 되면 여야 합동 방문단을 구성해서 평양에 가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만나서 앞으로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방향에 관해서…."
21대 총선 공천은 특위를 만들어 공정하게 기준을 정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