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수각 현장 점검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사진출처 = 연합뉴스] |
'태풍의 길목'에 선 제주도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비상 Ⅱ단계로 상향해 13개 협업부서와 도교육청, 지방경찰청, 지방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지역본부, 해병대 9여단 등 재난관리 책임기관과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가동했다.
재난문자서비스, 지역방송, 재난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한 도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 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를 통해 재해위험지구, 세월, 해안가, 급경사지, 절개지 등에 대한 사전 예찰을 시행하고 있다.
태풍 예상 진로에 있는 전남, 전북, 충남, 충북, 강원은 물론 경남과 부산 등 대부분 지역 지자체도 비상 근무체계를 강화했다.
전남도는 휴가 공무원 복귀령을 내리고, 주요 양식시설 4천72곳에 취약한 시설물을 점검과 보강을 당부했다. 고수온에 대비해 설치한 차광막을 철거하고 양식 생물 유실을 막는 보호망을 설치하도록 했다.
국내 원전 가운데 유일하게 서해안인 전남 영광에 있어 태풍의 영향권에 포함된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도 비상 대비 체제에 돌입했다. 원전 취수구, 배수로, 배수구가 침수되고 이물질이 유입되는 상황에 대비해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전북도는 피해 발생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예비비 지원, 산사태 위험지구 대비, 이재민구호·재해구호물품 지원 등 대책을 마련했다. 태풍 주의단계를 발령한 충남도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지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재민 발생을 대비해 구호물자 3172세트와 취사용품 1858세트를 준비하고, 700여 곳의 임시거주시설을 확보했다.
경기도 역시 휴가 중인 재해 관련 각 시·군 공무원들을 복귀시키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 250곳 등 각종 재해위험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했다.
강원도는 하천 범람과 침수 등 대규모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사전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해수욕장 폐장 이후 철거하지 않은 각종 시설물도 조기 철거하기로 했다.
↑ 태풍 솔릭 북상…서귀포항으로 대피한 어선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부산시는 급경사지,
경북도는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예방 점검하고 옥외 간판, 공사장 타워크레인·가림막 등에 대한 피해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