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개소 예정인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에 14일 남측 전력이 공급됐다.
통일부 등에 따르면 이날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사무소 운영을 위한 전력이 들어갔다. 이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보수 작업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개소식을 앞두고 시험가동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전력공급에는 개성공단 가동 시절 이용돼온 전력망이 이용됐다. 현지에서 발전기를 돌려 전력을 얻는 방식이 아니라 남측의 전력을 끌어다 쓰는 방식이다.
이날 공급된 전력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가동에 한정된 소량이다.
정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보수 작업과 관련한 대북제재 예외는 확보해둔 상황이어서 전기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소한 이후에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을 위한 전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정부는 연락사무소에 발전기와 유류를 들여가 전기를 생산해 공급하는
정부 관계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만 사용하는 목적으로 전력이 들어간 것"이라며 "개성공단 재가동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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