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 `위안부연구소` 출범에 "한일관계에 찬물 될 수 있어"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가 출범하는 것과 관련, 양국 관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입장을 한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NHK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전날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 측에 연구소 출범이 "한일관계의 미래 지향적 발전을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며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을 요구했다.
아사히신문도 일본 정부가 같은 날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우리 외교부에 "(2015년 12월) 한일 합의 이념에 반하는 일이 없도록 요구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는 앞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한 각종 연구사업을 지원하고, 기록물과 연구결과를 집대성하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이날 연구소 현판식을 열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