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동원 훈련 통보가 나오면, 생계 걱정에 부담스러워 하는 분이 많습니다.
앞으로 예비군 동원 훈련이 1년 줄고, 훈련에 따른 보상비도 지금은 1만 6천 원인데, 최저임금 절반 수준인 9만 원 정도까지 올릴 계획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군 복무를 마친 남성 대다수는 전역한 다음해부터 4년차까지 동원예비군 훈련을 받습니다.
부대로 직접 가 2박 3일 혹은 출퇴근을 하며 훈련을 받는데 한 해 130만 명이 대상입니다.
국방부가 이 동원예비군 훈련 대상자를 전역 1년차에서 3년차까지로 한정해 35만 명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예비군 훈련도 전역 5년차까지만 받도록 조정됐습니다.
▶ 인터뷰 : 권삼 / 국방부 동원기획관
- "부대 수 감축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입대자원의 감소 및 변화되는 전쟁수행 개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조정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너무 적다는 지적이 있었던 예비군 훈련 보상비도 오릅니다.
현재 2박 3일 훈련에 1만 6천 원인 보상비는 조금씩 올라 2022년엔 현재 최저임금의 50%인 9만 1천 원이 넘는 수준까지 인상됩니다.
대신 국방부는 예비군 정예화를 위해 훈련을 강화합니다.
예비군이 병력의 90%를 차지하는 동원사단의 전방지역 훈련을 3년에 1번에서 앞으로는 해마다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전국 208개인 예비군 훈련장을 40개 훈련장으로 통합한 뒤 실내사격장 등을 갖춘 과학화 훈련장으로 개선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