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 6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청와대는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미 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가 끝난 시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75%였습니다.
하지만 불과 두 달도 지나지 않아 지지율 60% 벽이 무너졌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부담과 성장률 하락 등 경제 문제에 최근 여권의 유력 정치인인 이재명, 김경수 지사 논란까지 더해지며 58%까지 떨어진 겁니다.
58%의 지지율은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50%대를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 현안점검회의에서도 참모들 사이에서 지지율 하락에 대해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자성과 성찰이 있었다"며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자는 데에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떨어져 지난주보다 2.7%P 하락한 40.1%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뒤를 이었습니다.
MBN 뉴스 김종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