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파전이 벌어질 당 대표 경선은 추미애, 정대철 후보의 막판 단일화 여부가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당 지도부 경선을 위한 후보등록을 마치고 공식 선거 일정에 들어간 통합민주당.
앞으로 열흘 간 16개 광역시도를 돌며 합동 연설회를 치르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냅니다.
첫 날부터 후보들 간 치열한 기싸움도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 정대철 / 민주당 당대표 후보
- "호남이 중심이다 . 하지만 호남 이미지를 내세워서는 전국정당 안됩니다."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당대표 후보
- "국민이 요구하는 눈높이는 돈 안쓰는 건 기본이고 정치 품격 높이는 것 입니다."
당연직 대의원인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정세균 의원이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정대철 고문과 추미애 의원의 지지율을 합치면 정세균 의원을 바짝 뒤쫓아, 단일화가 당권 경쟁의 막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특히 정 고문과 추 의원 모두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점도 정 의원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모두 9명이 출마한 최고위원에 대한 선호도는 송영길 의원과 박주선 의원이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김민석 최고위원과 안희정 위원장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당 대표와 맞물린 민주당 내 각 계파간 합종연횡 가능성이 높아 막판 표심은 여전히 안개속입니다.
다음달 6일, 새 지도부를 뽑으며 창당 수준의 전당대회 치르겠다는 민주당의 계획은 영남지역 시도당의 불참 선언으로 오히려 파행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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