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유시민 고백 "정치할 때는 안 행복해…작업실이 좋아"

↑'뭉쳐야 뜬다' 유시민 / 영상=Mplay



유시민 작가가 정치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어제(5일) JTBC에서 방송된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일본 대마도로 낚시 여행을 떠난 유시민 작가와 방송인 유병재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유시민과 함께 같은 방에서 자게된 유병재는 방의 불이 꺼진 후 "방송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좋다. 이게 우매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정치할 때와 지금 중 언제가 더 행복하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유시민은 "정치할 때는 행복하지 않았다"고 정치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이야기했습니다.

유시민은 "하루하루 인생이 소모되는 느낌이다. 매일 싸우니까. 부정적인 감정을 컨트롤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서 "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찾은 방법은 상대방을 이해하는 거다. '저 사람이 저럴 이유가 있나'라고 생각해본다. 그리고 정말 이해를 할 수 없다면 나를 화나게 하는 것은 내 문제가 아니고 그 사람의 문제인데 내가 화를 내면 내가 손해를 보는 것 아니겠나"라고 답했습니다.

유병재는 끝으로 "다시 정치를 할 생각이 없냐"고 질문했고 유시민은 이에 "이제 나이도 들었고 '썰전' 하러 가는 것 빼고는 일주일 내내 작업실에만 있다. 작업실에서 책 읽고 글 쓰는 게 제일 좋다. 하루하루가 너무 좋다"고 말해 정치에 복귀할 의사가 없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뭉쳐야 뜬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JTBC에서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