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 간 경쟁이 난타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상대 후보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가 하면 '이재명 때리기'를 놓고도 갑론을박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송영길 의원입니다.
올해 쉰여섯인 본인이 세대교체의 적임자라며 60·70대인 이해찬, 김진표 의원을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때가 되면 세포가 죽은 세포는 물러나고 새로운 세포가 생성돼야 신체가 건강하고…."」
특히, 이 의원을 향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보단 선배인 이해찬 의원을 부담스러워 할 거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 의원은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전북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는 격의없이 대화하는 관계라며 오히려 소통이 더 잘 될 거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김진표 의원은 연일 '이재명 때리기'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KBS라디오 <최강욱의 최강시사>')
- "계속 이 문제가 확산되고 새로운 의혹까지 제기되고 하니까. 이 문제는 선당후사의 자세로…."」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타당한 지적이라는 주장과 친문 표심을 의식한 정치 공학적 행보라는 비판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