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지역의 122호 양묘장을 시찰하며 산림복구를 강조했다고 북한매체가 2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현지시찰은 북한 매체 기준 17일 이후 7일만이고, 122호 양묘장 시찰은 앞서 2015년과 2016년에도 있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나무모 생산의 과학화,공업화,집약화수준이 한 계단 더 높아진 양묘장의 본보기가 건설된 성과와 경험에 토대하여 각 도들에서 현재 진행하고있는 양묘장 건설을 빨리 다그쳐 끝내야 한다"며 독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산림복구전투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간곡한 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사업이며 후대들에게 만년대계의 재부를 물려주기 위한 더없이 숭고한 애국사업"이라며 "현시기 가장 중차대하고 선차적인 정책적과업으로 틀어쥐고 전당적,전국가적힘을 집중하여 중단없이 밀고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2011년말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산림녹화정책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했다. 남북협력분야에서도 산림분야 협력을 북한이 먼저 제시하는 등
앞서 남북은 지난 4일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양묘장 현대화와 병해충 공동방제를 위한 현장방문 등에 합의한 바 있다.
[강봉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