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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내 도솔관에서 사고로 순직한 해병대 장병 고 김정일 대령, 고 노동환 중령, 고 김진화 상사, 고 김세영 중사, 고 박재우 병장의 합동 영결식을 해병대장으로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들 5명은 지난 17일 포항공항에서 상륙기동헬기 정비를 마치고 정비 상태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비행을 하던 중 헬기 추락으로 순직했다.
함께 탄 김모 상사는 중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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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영결식은 영현 입장, 개식사, 고인에 대한 경례, 약력보고, 조사, 추도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발사 및 묵념, 영현 운구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장의위원장인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조사를 낭독하기 전 순직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전 사령관은 조사에서 "5인의 해병을 뼛속에 새기고 뇌리에 각인하겠다"며 "더 안전하고 튼튼한 날개를 달고 5인의 해병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추모했다.
순직 장병들의 영현은 항공대 등 주둔지를 돌아본 뒤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옮겨져 오후 6시 30분께 안장될 예정이다.
순직 장병들이 가는 마지막 길에는 사단 장병들이 도열해 동료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갖춘 경례로 배웅했다.
해병대 부사령관 주관으로 열리는 안장식에는 유가족과 친지, 해병대 장병 등 300여명이 참가해 헌화·분향, 하관, 조총발사, 묵념 등의 순으로 거행된다.
앞
해병대는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순직 장병을 기억하기 위해 위령탑을 건립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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