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모든 수리온 헬기 운항을 잠정 중단시켰습니다.
군은 숨진 장병 5명에 대해 1계급 특진을 추서하기로 하고 장례 절차를 유족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형체를 알수 없을 정도로 타버린 잔해가 보이고, 근처에 구급차와 소방차량이 몰려있습니다.
어제 오후 발생한 포항시 해병대 소속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현장입니다.
군은 "숨진 장병 5명에 대해 1계급 특별진급 추서를 결정했다"며 장례는 해병대사령관장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대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유가족과 협의할 계획입니다.
치료중이었던 부상자 1명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원인이 나올 때까지 해병대 소속 4대의 마린온 헬기는 물론, 같은 기종인 육군 수리온 헬기 90여대의 운항도 어제 저녁부터 전면 중단했습니다.
또 경찰과 산림청 등에서 운용 중인 6대의 수리온도 비행을 중단 시켰습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사고와 관련한 대통령 언급이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 "수리온의 성능과 기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 점을 국방부에서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가 오고갔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결식 절차가 정해지는 대로 대통령 명의 조화를 보내고 국방개혁비서관이 조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김인성 기자·고성민 VJ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