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접대' 의혹 김병준 "접대라고 하기엔 곤란하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18일) 과거 강원랜드에서 골프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접대라고 하기엔 곤란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식 시합 전에 하는 프로암대회는 사회 각계각층 인사를 초대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골프 비용이 청탁금지법이 정한 접대 비용을 넘어섰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솔직히 그 비용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알 수가 없다"며 "그냥 상식선에서 골프 프로라운드 한 번 하고 오는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사를 주최한 대표도 범위를 넘지 않는 범위 안이라고 얘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국민대 교수 재직 시절 당시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의 초청으로 100만원이 넘는 골프 접대 등을 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김 비대위원장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