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싱가포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는 게 우리 정부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협력 방안과 한국·아세안의 평화·번영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도 국빈방문을 마치고,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둘째 날인 오늘 첫 일정은 공식 환영식으로, 한국 정상으로서는 15년 만의 국빈방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할리마 야콥 대통령과의 면담,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 등의 바쁜 일정을 보낼 예정입니다.
특히, 리센룽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싱가포르와의 4차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현철 / 청와대 경제보좌관
- "첨단 산업 선진국인 싱가포르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자 합니다."
한 달 전 싱가포르에서의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책에 기여했다는 점도 평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싱가포르 신문 더 스트레이트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종전선언을 하는 게 목표"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또 북한은 비핵화 이행방안을 더 구체화하고, 여기에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를 한국과 미국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싱가포르)
- "문재인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내일 싱가포르 여론주도층 인사 400여 명을 대상으로 연설합니다. 이른바 '싱가포르 렉쳐'로 한반도와 아시아의 평화·번영에 대한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