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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전 단장은 이날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
이번 인사는 송 장관이 전날 "국방부 검찰단과는 별도의 독립적인 특별수사단을 구성하고 최단시간 내 단장을 임명할 것"이라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송 장관의 지휘를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이 수사단의 공식 명칭은 '기무사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 문건 의혹 특별수사단'이다.
전 단장은 특별수사단 구성에 대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구성하겠다"며 "이번 주 안에 마무리하겠다"면서 "수사단 구성을 마치고 다음 주부터 수사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수사 인력 편성에 관한 전권을 가진 전 단장은 이번주 안에 해·공군 검사 위주로 30여명 규모의 특별수사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특별수사단의 활동기간은 8월 10일까지지만 필요 시 연장할 수 있다.
전주 동암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한 전 단장은 1999년 군법무관(법무 20기)으로 임관해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재판연구부장, 공군본부 인권과장, 고등검찰부장, 공군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창군 이래 최초로 꾸려지게 된 이번 특별수사단은 군내 비육군·비기무사 출신의 군검사들로만 구성된다. 이에 전 수사단장은 해·공군 중에서만 인력을 선발해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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