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미 정상에게 주어진 과제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뉴델리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진솔한 대화와 선의의 조치를 통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이 과정에 험난함이 예상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흔들림 없이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하겠다는 점을 다시 한번 천명했습니다.
판문점 선언과 이를 확인한 싱가포르 회담을 남북미 정상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과제라는 점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인도 등 국제사회의 지지에 힘입어 남북미 정상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며 이 같이 강조했습니다.
또, 마하트마 간디의 "평화로 가는 길은 없고, 평화가 길"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분명히 했습니다.
청와대도 북미회담에서 종전선언에 이견이 있지만 결국은 문 대통령이 제안한 구상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비핵화 해법 등을 놓고 북미가 신경전을 보인 것도 "유리한 협상 고지를 확보하려는 '샅바 싸움'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뉴델리)
- "문 대통령은 "이 같이 한반도에서 시작된 평화는 남아시아 평화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인도와의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뉴델리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