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어제(10일) 대규모 집회를 보고 "자신도 민주화 1세대라며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 새로운 각오로 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중소기업 성공전략회의에 참석해 최대 규모 시위에 대한 착잡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어제 밤 6·10 민주화 항쟁 집회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학생 때 나도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면서 고통을 겪었던 민주화 1세대이다.
이어 청와대 수석과 내각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지만 국정공백이 생기지 않겠도록 하겠다며 새출발 의지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새로운 각오로 정부도 출발하려고 한다. 어려운 때 일수록 공격적 도전을 하고 공격적 경영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 같은 발언은 조만간 단행될 개각을 통해 국정난맥을 수습하고 새로운 출발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 위기와 관련해 "유가가 150달러가 될지 200달러가 될지 예측을 불허하는 상황에서 비상대책을 세워야 할 단계가 올 지도 모른다"며 우려했습니다.
이로인해, 이번 위기를 국민과 기업 근로자 정부 정치권이 합심하면 어떤 나라보다 잘 극복할 수 있다며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