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관심이 쏠리는 건, 북미정상회담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한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북한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맞춰 한국전 미군 유해를 송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1일)
- "우리는 북한에 있는 200명의 영웅들을 오늘 이미 돌려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과 달리 한국전 미군 유해가 담길 나무 상자는 여전히 텅 빈 채로 판문점에 남아있습니다.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서는 실제로 유해 송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차 방북 당시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을 극적으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북한도 손해가 아닙니다.
다음 주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회담 합의사항을 이행하며 트럼프의 미국 내 체면을 세워줄 수 있습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의 협상 파트너로 유력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일정과 추후 절차 합의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