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철도에 이어 이번엔 도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납니다.
남북은 오늘(28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도로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동해선·경의선 도로 연결 및 북한 도로 현대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회담에서는 대북제재를 고려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짜기보다는 우선 공동연구조사단을 꾸리고 북측 지역 도로 상황에 대한 실태조사 일정 등을 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은 지난 26일 열린 철도협력 분과회담에서 공동연구조사단 구성과 북측 구간의 공동조사 계획 등에 합의한 바 있습
이번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을 비롯한 3명이, 북측에서는 단장인 박영호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등 3명이 각각 대표로 나섭니다.
김 차관은 철도협력 분과회담에 이어 다시 수석대표를 맡지만, 북측은 철도와 도로의 담당이 달라 단장이 김윤혁 철도성 부상에서 박영호 부상으로 변경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