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국무총리 빈소는 아산병원에 마련됐는데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도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형 기자!
빈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김종필 전 총리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에 있는 이곳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우리나라 정계를 이끌었던 '3김'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만큼 빈소에는 주요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러시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습니다.
또,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 이희호 여사 등도 조화를 보냈습니다.
이홍구, 이한동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치권 원로들도 빈소를 직접 찾아 "큰 별이 졌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습니다.
각 당 지도부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빈소를 찾아 "정권 교체의 시대적 책무에 동행했던 어른이 떠났다"며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도 "큰 어른을 잃었다"며 "선진국 반열의 토대를 세운 업적을 기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는 "의회민주주의에 남다른 신념을 가졌던 분"이었다며 황망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잠시 뒤엔 이낙연 국무총리도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닷새 동안 오는 27일까지 치러지고, 장지는 국립현충원이 아닌 충남 부여에 있는 가족 묘역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현장연결 : 조병학 PD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