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주부터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 등 국회 정상화에 나설 방침인데요.
하지만, 협상 파트너인 야당 지도부가 줄줄이 사퇴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어 협상 자체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의원 재보선 압승으로 국회 주도권까지 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다음 주부터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어제)
- "국회를 정상화시키는 원 구성 협상과 이런 것들이 다음 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선거가 야권의 참패로 끝나면서 오히려 국회 정상화가 난항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할 야당 지도부가 줄줄이 사퇴한데다 내분 조짐마저 보이면서 협상 자체가 어려워진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경우 정기 국회가 열리는 9월까지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는 지난달 29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임기를 마치면서 2주 넘게 입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후임 국회의장은 물론, 1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정 등 후반기 원 구성 작업이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국회의장 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의장단을 먼저 선출한 다음 상임위 배분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