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미북 정상의 역사적 첫 만남이 성사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년 전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99년 10월 24일 NBC 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 "그들(북한)이 재미로 그것(핵 개발)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마주 앉아서 정말 협상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협상이 실패하면 문제 해결을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 하는 게 낫다…모든 정치인들이 이를 알면서도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북한에) 우리 핵무기를 사용한다는 말이 아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개발하는 장소가 있을 테니 그곳을 재래식 무기로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2000년 대통령 선거에 제3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을 때 인터뷰한 영상을 소개하며 "트럼프가 자신의 (2018년) 미북 정상회담을 예보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진행자가 '당신은 대통령이라면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선제타격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는데'라고 질문한 데 대해 트럼프는 "우선은 협상이다. 맹렬하게 협상할 거다. 가능한 최상의 협상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는 "이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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