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전투표는 이제 끝났고, 본 투표는 나흘 뒤인 다음 주 수요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대표는 선거 전 마지막 주말에 약속이나 한 듯 영남권으로 달려갔습니다.
한국당이 텃밭 수성에 성공하느냐 민주당이 교두보를 확보하느냐가 관전 포인트죠.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구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곧바로 현장 특별 선거대책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보수정당의 독점을 깰 기회를 달라고 대구시민에게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난 30여 년간 한 개의 당이 독점해왔던 대구에 새로운 지도자와 새로운 비전으로 대구의 새 시대를 열게 해 주십시오."
하지만,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법' 폐기를 요구하며 항의를 하면서 유세 일정이 일부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부산을 찾아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함께 전통시장을 돌며 총력 유세를 펼쳤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그동안 우리가 잘못했던 거 사죄를 구하고 이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도와달라는 호소를 하기 위해서 부산에 왔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두 번째 부산방문인데, 흔들리는 텃밭 지키기에 나선 겁니다.
바른미래당은 박주선 공동대표는 군포와 안산 등 경기 일대를, 유승민 공동대표는 강원지역을 각각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민주평화당 지도부는 광주와 전남 일대를 다니며 호남 표심잡기에 나섰고, 정의당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젊은 층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