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특별기획으로 저희 MBN이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밀착 취재하는 '후보 24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강원도지사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후보를 김문영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최근 여러 차례 패러디 된 광고를 본따, 딸 예린 씨와 무표정한 얼굴로 어깨춤을 춘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강하게 원대하게. 이제는 강원시대')
시·군 단위의 자치단체장 후보들과도 '원팀'을 강조하는 중독성 있는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하나 위해 모두 모여. 평화, 번영, 성공 위해')
그 기조 그대로, 하루는 같은 당 철원군수 후보를 소개하며 남북 접경지역인 철원에서 온종일 시간을 보냅니다.
▶ 인터뷰 : 최문순 /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 "먼저 오늘 이 자리에서 구인호 (철원군수) 후보를 제가 업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철원은 옛 경원선의 철도가 끊어져 있는 곳이자, 군인이 대다수 상주하는 곳.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화의 분위기를 가장 반기는 것으로 조사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최문순 /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 "남북 평화의 시대가 열리면 득 보고 발전할 곳이 어디입니까? (철원은 예로부터) 한반도의 중심지였습니다."
아기 옷과 몸빼바지를 골라보고, 스스로를 '불량감자'라 부르며 우스갯소리를 던져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듭니다.
▶ 인터뷰 : 최문순 /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 "완전 감자예요 보니까. (이쪽은) 우량감자예요."
재선 강원도지사 출신 최 후보에게 반가움을 표현하는 주민들도 나타납니다.
▶ 인터뷰 : 강원도 주민
- "지사님 일 잘한다고 소문이 났어."
▶ 인터뷰 : 강원도 주민
- "물 한 잔 드릴게요. 올해도 파이팅하시지. 보약 좀 먹고 다녀요."
최 후보는 특히 5개 접경지역 맞춤형으로 철원 평화산업단지 조성과 남북 공동어로구역 조성 등의 공약을 내놓은 상태.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도 '평화가 경제'란 일념으로 강원도를 한반도의 중심지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최문순 /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 "어떻게든지 남북 평화시대가 돼서 강원도가 분단의 질곡에서 벗어나야 되겠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