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오늘, 여야 지도부 모두 전통적인 텃밭을 찾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북으로 향했고, 자유한국당은 연이틀 영남을 공략하며 '텃밭 지키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에 이어 첫 지역 방문지로 호남을 선택했습니다.
이번 선거의 승부처가 PK, 즉 부산·경남으로 정해지면서, 자칫 소외론이 나올까 조심하며 당 지도부가 전북 지역을 샅샅이 훑었습니다.
민주당은 집권여당 후보의 강점을 부각하며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로 악화된 지역 민심을 달래는 데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군산이 다시 옛날의 명성을 찾아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집권당이 최선을 다하겠다. 책임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연이틀 PK지역 유세를 이어간 뒤, 경북으로 이동했고 이어 충남과 수도권까지 가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홍 대표는 경제 문제를 부각하며 문재인 대통령 깎아내리기에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7~80% 그거 다 거짓말입니다. 지금 경제가 파국 직전입니다. 10가지 경제 지표 중에서 9가지가 정체나 하강을…."
바른미래당은 박주선 공동대표가 광주를, 유승민 공동대표가 경남을 방문해 영·호남을 동시에 공략했습니다.
또 민주평화당은 '호남 올인' 전략을 이어갔고, 정의당은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하며, '제1야당'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MBN 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박상곤 변성중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