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특별기획으로 저희 MBN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10% 이상 지지율을 얻고 있는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하루를 밀착 취재하는 '후보 24시' 리포트와 함께 인터뷰 전문을 '후보 24시 밀착 인터뷰' 코너를 통해 공개합니다.
오늘은 경남도지사에 도전하는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를 강진우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 질문 1 】
어떤 각오로 선거에 임하나?
【 김태호】
결과적으로 당 좀 또 제대로 좀 바꿔라. 그런 요구도 많고요. 위기, 지금 경남의 경제가 나쁜데 경제 살려내라. 그리고 경남만은 네가 지켜내야 된다. 못 지키면은 죽어라. 그정도까지 강하게 요구하고 계십니다.
【 질문 2 】
경남도민들을 위한 대표 공약은?
【 김태호】
결국 일자리 창출입니다. 우리 경남의 미래를 위해서 일자리고, 지금 전체 제조업이나 조선업들이 다 고용이라든가 내용적으로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을 4차산업 기술과 관련해서 중국과 일본, 이웃나라와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나 혁신적 역량을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 3 】
나홀로 선거를 하는 이유는?
【 김태호 】
지금 상대측에는 대규모 인적, 물적 물량공세가 이루어지고 있고 줄세우기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들은 오로지 도민들의 절실한 마음을 전달해서 우리의 잘못도 용서를 구하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면 진짜 혁신하고 또 지역 경제도 살리겠다는 그런 각오로,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하고 있습니다.
【 질문 4 】
꼭 도지사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 김태호 】
김태호는 누구보다 경남을 더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더 여야의 협력도 다 이끌어낼 수 있다. 그리고 우리 도민들을 니편 내편 가르지 않고 통합적으로 더 회복력을 갖춘 공동체 경남을 만드는데에 저는 김태호가 비교우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질문 5 】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다. 이길 자신이 있는가?
【 김태호 】
나는 뭐 이미 그 변곡점이 지나고 있다. 민심은, 그래서 이 기조대로 뚜벅뚜벅 가면은 나는 승리의 문이 열릴 것이다 확신해요.
【 질문 6 】
직접 도민들을 만나보니 어땠나?
【 김태호 】
그렇지 이제 우리 당에 대한 아마 당 때문에 못 찍어주겠다. 또 뭐 누구누구 때문에 못 찍어주겠다. 그런 현장의 소리가 굉장히 많아요. 두꺼워요. 그렇지만 이분들이 또 상대 후보 쪽으로 갈 수 있는 그런 분들은 아닌거 같아요. 그래서 과연 이번 투표를 마음을 열고 참여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 그 과정에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내가 거기에 약간 틈이 지금 문을 좀 열어주시는 거 같은데 이 속도가 어느 정도가 될지 그거는 좀 더 지켜봐야될 거 같아요.
【 질문 7 】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
【 김태호 】
뭐 5시 정도에 일어나면 이제 씻고 오늘 내가 어떻게 어떤 메시지로 또 어떤 마음 자세로 우리 도민들과 만날 것인가 그런 마음의 정리라 그럴까 그렇게 하고, 출발을 한 5시 4~50분 돼서 하는 거지.
【 질문 8 】
밥 먹을 시간은 있는가?
【 김태호 】
그게 통상적으로 보면 뭐 점심 같은 경우는 거의 못 먹는거 같아. 차 안에서 이동하면서 김밥 말아놓은 거 하나 먹고. 편안하게 앉아 있는거 자체가 마음이 불편하지. 물론 일정상 뺄 수도 있지만 뭐 공식적인 일정 외에 많은 일정들이 추가로 있어. 그럼 동선이 맞으면 치고 들어가는 거야. 틈틈이 치고 들어가고 메인으로 가고 메인으로 가고 이렇게 하는거지.
【 질문 9 】
보수당이 어렵다. 심정은?
【 김태호 】
결국 그 당이 어렵고 경남이 어렵다. 또 경남이 결국에 떠내려가면 보수의 설 자리는 없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나라 생각하는 건전 보수의 그런 요구와 당 안 팎에 요구가 결과적으로 출마의 계기가 되었고 김태호도 경남이 없었으면 김태호가 있었겠느냐, 또 당이 없었으면 김태호가 있었겠느냐, 그래서 고마운 마음으로 나는 받아들였다. 그게 제 마음입니다.
【 질문 10 】
과거 선거에서 열세를 극복한 적이 있는가?
【 김태호 】
저는 쉬운 선거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지난 2011년 김해 보궐선거에서 무려 17%~22% 지는 상황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렇지만 승리로 이끌어 냈지 않습니까? 바로 피부로 느낌으로 저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 도민들이 마음의 문을 열어주고 계시고 승리의 문이 열리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질문 11 】
김경수 후보에 대한 입장은?
【 김태호 】
어차피 특검이 이루어졌으니까 특검에서 진실은 밝혀지겠죠. 제가 원하는 것은 많은 부분들의 말 바꾸기가 이루어졌다는 게 현재까지 드러났기 때문에 최소한 국민과 도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한 사죄 정도는 하는 게 도리가 아니겠는가하는 입장입니다.
【 질문 12 】
TV토론에 불참하는 이유는?
【 김태호 】
불참한 적도 없죠. 이미 관훈토론도 했고, 또 법정 토론의 기회가 남아있습니다. 제가 지난번 토론에 대해서 말씀 드린 부분은 현장에 가서 느껴봐라. 문 정부 1년에 여러가지 정책들이 현장에 보면 얼마나 괴리가 큰 것인가. 아마추어리즘의 실상이 다 드러날 것이다. 너무 토론토론하지 말아라.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드루킹뿐이지 않습니까? 지방의 모든 이슈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런 노출이 도민들에게 왜곡돼고 잘못된 부분이 왜곡될 현상이 더 크다. 그런 차원에서 말씀 드리는 겁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