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최저임금인상을 둘러싸고 정부 내에서 파열음이 터져 나왔죠.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 성장의 핵심인 최저임금인상 정책이 표류할 수 있단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혼란 차단을 위해서인지, 문재인 대통령이 작심발언을 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취임 이후 두 번째 열린 국가재정 전략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올해 1분기에 하위 20% 가구의 소득이 감소한 점은 아픈 대목이라고, 또다시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1·4분기 가계소득 동향에서 소득 하위 20% 가구의 소득이 오히려 감소하여 소득 상위 20% 가구와의 소득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당연히 대책 마련을 언급하면서도, 그 원인이 최저임금인상 탓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소득주도 성장, 최저임금 증가의 긍정적 효과를 충분히 자신 있게 설명해야 한다. 긍정적인 효과가 90%다."
문 대통령은 또 고용된 근로자임금이 늘었고, 특히 저임금 근로자 임금이 크게 증가했다며,
오히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득주도성장의 긍정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앞서 최저임금인상 속도조절론을 둘러싼 정부 내 불협화음을 정리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동시에 일부 부작용을 빌미로 최저임금 인상 자체를 비판하는 데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하라는 지시로 해석됩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