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악수하는 김정은 위원장 [사진제공 = 연합뉴스] |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라브로프 장관을 만나 이같이 밝힌 뒤 "조미(북미)관계와 조선반도 비핵화를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세 하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각자의 이해에 충만되는 해법을 찾아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며 효율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 해결이 진척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접견 석상에서 라브로프 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 북한 김정은 위원장,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접견 [사진제공 = 연합뉴스] |
통신은 김 위원장과 라브로프 장관이 담화에서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조러(북러) 관계'를 양측의 이익에 부합하고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발전시키기 위해 외교관계 수립 70주년인 올해에 고위급 왕래를 활성화하고, 여러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적극화'해나가자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조러(북러) 최고 영도자들 사이의 상봉을 실현시킬 데 대하여 합의를 보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올해 들어 북한이 남한·중국·미국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열거나 추
북러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간에 첫 만남이 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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