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현장 답사에 이어 의전팀도 오늘(1일) 싱가포르에 파견합니다.
남북미 회담과 관련 없는 다음 달 열리는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준비라는 것이 청와대 입장이지만 물밑 접촉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싱가포르에서 남북미 3자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조금씩 더 커지고 있습니다.
미북회담 진행 속도가 빨라지면서 가능성에서 준비단계로 진행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과 북한이 통보해 오면 남북미 회담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북과 남북미 회담 개최 사이 시간이 많으면 돌발 변수가 생겨날 수 있다"며 싱가포르 개최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확정은 아니지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물밑 접촉도 이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대통령 순방을 위한 현장 답사팀에 이어 의전팀을 파견합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오늘 청와대 의전팀이 싱가포르에 파견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열리는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준비가 공식 입장이지만, 남북미 회담 사전 준비 성격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 안팎에선 뉴욕에 있는 북한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워싱턴으로 가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면 남북미 정상회담 준비는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