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도전하는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를 안진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질문 1 】
현장에서 느낀 바닥 민심은 어떤지요?
【 서병수 】
처음부터 바닥 민심은 괜찮았다고 보고, 또 지속적으로 호응해 주시는 분들이 점차 늘어납니다. 재래시장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지나가는 차들에 인사할 때 택시 하시는 분이나 승용차 상용차하시 분, 호응해주시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손을 흔들거나 창문을 열고, 인사를 해주시고, 이런 분들이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점점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해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반영하는 거라고 봅니다.
북한과의 문제, 경제적인 문제, 특히 서민 생활과 직결된 이런 문제들에 대해 염려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너무 이런 좌파 특히 종북좌파 세력들이 국정 군데군데 있으면서 정책들을 그런 쪽으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 저희는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큰 격차를 보이는데요?
【 서병수 】
여론조사가 문제가 있다고 보는 거죠. 여론조사 기법 상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경험적으로 과거의 예를 들어보면 사실 7~8년 전쯤부터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표를 깨보면 완전히 달라지잖아요. 거의 예측을 못 하거든요. 출구조사까지 틀리는 부분이 발견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만큼 여론조사 환경이 까다로워졌다, 그만큼 여론조사 결과를 추출하기가 힘들어 졌다. 여기에다 집 주소가 아니고 스마트폰을 하게 되면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지 않습니다. 심리적으로 보면, 그러다 보면 이분들이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게 아니고 좀 전략적으로 자기가 판단할 때 어느 후보에게 내가 편을 들었는데, 어떻게 하는 게 유리할 것이다. 나는 A 후보를 찍을 건데, 여론조사상으로 B 후보를 밀어야 하겠다. 이런 전략을 가지고 하기 때문에 여론조사가 과거부터 지금까지 틀려왔고, 그 폭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 질문 3 】
상대 후보 측이 '가덕도 신공항' 공약을 꺼냈습니다.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지요?
【 서병수 】
지금 당장 삽을 뜰 수 있다면 저도 찬성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이것도 마찬가지로 만일에 김해 신공항이 지금 국토교통부의 계획대로 잘 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걸 무산시켜 버린다면 또 다른 신공항을 어디에 할 것인지 대해 지역적인 갈등이 굉장히 일어날 거고, 벌써 최근에 경남도지사 후보로 나온 모 정당의 후보가 밀양에 해야 되겠다 주장을 하고, 또 대구는 대구대로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져 가덕신공항을 집권여당인 오거돈 후보가 추진하겠다고 하니 그것을 가만히 놔둬서 되겠느냐? 이때 우리도 우리 가까이에 공항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분위기기 형성이 되고 있거든요. 영남 5개 권의 갈등이 불거지면 신공항은 완전히 무산되고 할 수가 없는 현실입니다.
【 질문 4 】
헤어스타일도 바꾸고, 20대 대변인도 내세웠는데, 젊은 층 표심을 노린 건가요?
【 서병수 】
사실 파마를 하긴 했는데, 사실 전략적인 차원에서 한 건 아니고, 한 달 반쯤 됐습니다. 마침 머리 깎을 때도 됐고, 염색할 때가 돼 동생이 한 번 해서 왔는데, 괜찮아 보여요. 마침 어디서 했느냐고 물어보니 아는 사람 집이었고, 그래서 가서 한 번 해보자 해서 했는데, 사람들이 반응이 좋아요. 대체로 젊어졌다.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청년정책, 노인정책, 중장년정책에 대한 정책, 산업에 대한 정책이 있으면 그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생활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 진정한 의미의 도움이 되는 정책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청년층에 대한 교류와 소통이 부족하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을 영입해서 젊은 사람들의 생각을 정책에 반영하고, 젊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내자 이런 뜻에서 청년 대변인을….
【 질문 5 】
"평소에도 4년은 짧다고 말하는데요?"
【 서병수 】
사실 저는 4년 전에 시장을 할 때 우리 부산을 번영된 부산을 만들겠다 그래서 목표를 2030년도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시민소득 5만 불, 글로벌 경쟁력 30위 권 안에 드는 도시를 만드는 게 저의 꿈과 희망입니다. 근데 제 임기 동안에 완전히 만들지는 못하잖아요, 그렇지만 뿌리를 튼튼히 하고, 기초를 다지는 그런 작업을 해야 되겠다 마음의 결심을 했습니다. 제가 시장을 안 할 때 나중에 훗날 돌아봤을 때 내가 시장이었을 때 이런 일을 했기 때문에 오늘날 부산이 번창하게 됐구나 이런 일을 하고 싶었다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래서 4년 동안 정말 제가 했던 것은 공무원들이 일하는 스타일을 바꾸는 행정 체질 개선, 그다음에 우리 도시의 산업 구조를 튼튼히 하고 또 4차 산업 혁명을 맞이하는 어떤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경제 체질을 바꾸는 문제, 또 도시가 너무 건물, 위주, 차량 위주로 돼 있기 때문에 사람 위주로 바꾸는 도시 체질을 변경하는 쪽에 주안점을 두고 정책들을 추진해 왔거든요.
【 질문 6 】
마지막으로 서병수에게 부산이란?
【 서병수 】
부산이란 제가 태어나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그야말로 어린 시절의 꿈과 현재와 또 시장으로 부산을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지 그런 꿈과 희망이 있는 도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