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농림장관 등 장관 2~3명에 청와대 수석 교체까지 인적쇄신쪽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모습입니다.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청와대가 뒤늦게 민심수습책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주중 발표될 국정쇄신안에는 그동안 청와대가 완강히 거부해오던 인적쇄신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대상으로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등이 1순위로 꼽히고, 김도연 교육과학부 장관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몇몇 장관들이 이미 마음을 정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수석 교체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여권에서는 장관 경질과 더불어 김중수 경제수석 등 1~2명의 수석 교체설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국정쇄신책에는 주요 인사 교체를 통한 청와대와 내각 재정비를 비롯해, 고유가.물가대책 등 고강도 민생회복책 등이 다양하게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체의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수석들과 회의를 갖고 단기적인 처방보다는 민심을 수습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쇄신안 발표시기는 6.4 재보선과 현충일, '국민과의 대화'를 고려할 때 6월5일이 유력하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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