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여정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영접하며 그들의 만남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영접한 인물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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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사진=MBN |
김 부부장은 올 들어서만 문재인 대통령과 수차례 만났습니다.
김 부부장은 올해 초 김 위원장의 특사로 청와대를 방문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했습니다. 또한 지난달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다.
김 부부장은 이날 문 대통령이 통일각을 찾아 차량에서 내릴 때 문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부부장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통일각에 들어섰고, 그 곳에서 기다리던 김 위원장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통일각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7일) 직접 담화문을 발표하고 언론과 일문일답을 했습니다.
한편, 김 부부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 단원으로 방남해 한국에서도 유명해진 인물입니다. 그는 북한의 김씨 일가를 뜻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일원입니다. 김정은보다 3살 어린 1987년생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부인인 재일교포 출신 무용수 고용희(2004년 사망)의 딸입니다.
북한의 실질적인 권력
김 부부장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르면서 선전선동부 부부장에서 제1부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